[제이칸뉴스] 시장에 떠도는 3,405명의 장기연체채권 171억 원 소각한 주빌리은행

한화증권도 소각 행렬 동참, 104명 11억 원 상당, 채무자 73%가 무직이거나 재산 없어

▲ 사람을 살리는 은행, ‘주빌리 은행’은 장기부실채권을 사들여 악성채무에 시달리는 서민들의 빚을 탕감하여 인생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해 준다. © 제이칸 뉴스 & 방송=강덕훈 강덕훈 기자

[제이칸 뉴스 & 방송=강덕훈 기자] 주빌리은행(공동은행장 유종일 교수, 이재명 성남시장)은 오는 10월 14일 오후 2시 참여연대 아름드리홀에서 “빚에서 빛으로! 주빌리은행 성과 보고 및 입법과제 토론회”를 열고 그동안 진행해온 171억 원의 빚탕감 활동에 대해 보고하고 법원과 금융위원회, 국회 법사위,기재위 의원과 시민단체가 함께 도출한 입법과제에 대한 토론을 벌인다.

주빌리은행은 금융사가 제2금융권에 마구잡이로 팔아넘겨 채권추심을 부추겼던 장기 연체 채권을 직접 매입해 채무자들로 하여금 재정 계획을 세우고 원금의 7% 수준만 갚는 것으로 부채를 정리하고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주빌리은행은 2014년 시민단체, 종교단체와 함께 기부받거나 헐값에 매입한 채권을 소각하는 방식으로 지금까지 총 3,405명이 짊어진 171억 원의 빚을 탕감한 바 있다.

주빌리은행 관련 입법과제 토론회는 공동은행장인 유종일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가 사회를 보는 가운데 참여연대 집행위원장인 김남근 변호사가 발제를 하고 서영교 의원(법사위),오세용 판사(서울중앙지방법원), 박원석 의원(기재위), 김기환 서민금융과장(금융위원회) 등이참여한다.

이 자리에선 부실채권 거래 시장의 적절한 규제방안, 소멸시효 관련 규정 개정, 추심 제도개선을 통한 채무자의 인권보호, 채무자 우호적인 채무조정 등의 토의를 통해 지금까지 금융권, 채권자 중심의 추심 행태를 바로잡을 수 있는 여러 가지 관련 입법에 대한 논의를 하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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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12T08:55:18+09:00 2015.10.14 1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