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은행권, 5년간 대부업체에 팔아넘긴 청년부실채권만 ‘866억원’

금융감독원이 정의당 박원석 의원(기획재정위원회)에게 제출한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은행이 차주연령이 20~35세인 청년들의 부실채권을 매각한 규모는 총 4,019억원이다.

업권별로는 유암코, 우리F&I, 대신F&I 등 민간자산관리회사에 가장 많은 부실채권이 매각됐다. 그 규모는 1,718억원에 이른다. 그 뒤를 대부업체와 저축은행이 이었다. 매각규모는 각각 866억원과 650억원이다. 그러나 국민행복기금 등을 운영하는 자산관리공사에 매각된 청년 부실채권 규모는 608억원에 불과했다.

또 지난 5년간 은행이 대부업체와 저축은행에 매각한 부실채권의 총 규모는 각각 1조7,000억원, 1조6,000억원에 달했다.

이 둘을 더하면 같은 기간 매각된 전체 부실채권의 10% 가량을 차지하는데, 국민행복기금 등 공적자산관리회사에 매각된 부실채권(2조7,000억원, 전체의 8% 가량 차지)보다도 많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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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12T08:55:23+09:00 2015.09.16 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