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살길 막막했는데…” 빚 족쇄 푼 30대 희망을 찾다

“살아갈 길이 막막해 여러 번 삶을 포기하려고 했습니다. 이번 부채탕감을 발판으로 재기하고 싶습니다.”

주빌리은행을 통해 24일 1800여만원의 빚을 탕감받고 마침내 무거운 짐을 내려놓은 이아무개(36·성남시)씨의 말이다. 주빌리은행은 경기 성남시 금융복지상담센터를 통해 이씨의 사정을 듣고, 그의 대출채권을 채권추심업체로부터 매입해 소각했다. 이씨는 이날 성남시청에서 주빌리은행과 ‘새출발 협약식’을 열었다. 이씨는 앞으로 일자리를 얻고 돈을 얻게 되면 매달 10만원씩 1년간 모두 120만원을 주빌리은행에 기부하기로 약속했다. 주빌리은행은 장기 연체된 부실채권을 사들여 채무자들의 빚을 탕감해주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달 설립된 기관이다….

[한겨레신문] http://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71034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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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12T08:55:22+09:00 2015.09.24 19:55|